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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치악산 구룡사 치악산 아래구룡사(龜龍寺) 한 바퀴.시간은 치악산의 가을을 걷어가고 있는 중이다.(2023.10.28.) 2023. 10. 30.
평창 오대산 월정사 새벽 산바람이 차다.오대산(五臺山)의 이른 아침바람은 더 그렇다. 어둠을 가르며 도착하여 차문을 열고 나서니 오름본능이 온 몸에 강한 전류를 흐르게 한다. 한 동안 짜르르하는 쾌감을 맛보곤 목발을 벗삼아 불균형한 도보를 시작한다. 탄허스님의 일필휘지 일주문 현판글씨에 감탄하며, 잘 정돈돼 있는 길로 골라서. 오대산 월정사(月精寺) 한 바퀴. 2023. 10. 29.
마음의 향기 강원도에서 산국을 가져와 사무실에 꽂아 놓고 음미하는 것에 공감을 느꼈는지 한 직원이 망울 작은 꽃(원예종)을 사와 소담스럽게 산국 옆에 놓았다. 잔잔한 감동을 느끼는 하루. 역시 아름다운 것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가 보다. 그 움직임에 반응하여 행동으로 풀어내는 그 마음의 향기가 더 진하다. 2023. 10. 27.
산국(山菊)의 향기 강원도 고성의 건봉사 아래에는 산국(山菊)이 지천으로 산재해 있다. 여기서 한 줌을 모셔오다. 산국 특유의 더 없이 진한 향이 공간을 지배하고 있다. 시들면 잘 건조시켜 며칠 동안 음미할 수 있는 국화차를 만들 수도 있겠다. 2023. 10. 24.
고성 금강산건봉사 1400여년의 유서어린 건봉사(乾鳳寺) 한 바퀴. (2023.10.22.) 2023. 10. 23.
인제 설악산 백담사 찬바람이 불다. 찬바람이 불면 나무는 잎으로 가는 수분과 영양을 차단한다. 단풍과 낙엽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월동준비를 하는 것이다. 둥치와 가지의 세포에 있는 수분이 얼게 되면 부피가 팽창하게 되어 세포가 터지기 때문이다. 영양분만 남긴다. 이렇게 혹한을 견디고 봄이 오면 다시 수분을 공급해 광합성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런 생태 과정 속에 빚어내는 현상이 내 눈앞에 펼쳐졌다. 가히 휘황찬란하다. 설악의 오세암과 봉정암의 진입부에 위치한 백담사 한 바퀴. 2023. 10. 22.
배 수확 배를 수확하다. (2023.10.13.) 냉해로 개체수가 적게 열린데다 새막이 그물을 치지 않았다. 종이봉지로 싸 놓았는데도 온갖 새들이 날아들어 알을 파먹어 성한 열매가 드물다.예년에 비해 1/5 정도의 수확만 거두다. 허나 세상사가 전부 아니면 전무가 아닌 것처럼 배나무 아래 심은 배추와 무가 성하니 이리 감사할 수가. 2023. 10. 16.
태화산 마곡사(麻谷寺) (2023.10.8.)발목 재활치료 중에 산바람 쐴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차량이 가까이 들어갈 수 있는 사찰만 찾고 있다. 올해는 그래야 할 듯.하차하여 쉬엄쉬엄 산바람에 심호흡하며.---------------------------태화산 아래공주 마곡사(麻谷寺) 한 바퀴 2023. 10. 10.
천안 광덕사(廣德寺) 한 바퀴 요즘 책을 읽을 때 뇌가 내용을 이어주지 않아도 그냥 읽는다. 지친 뇌가 패스해 주는 것 같다. (전엔 이어지지 않는다 싶으면 되돌아가서 다시 연결시켜 진행하곤 했다) 그러다보니 파편적으로 기억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럼에도 연결되어진다는 것이 신기하다. 혹 연결되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피로한 뇌의 휴식을 위해천안의 광덕산 밑 광덕사(廣德寺) 한 바퀴. **현 광덕산(廣德山)이라 불리는 이 산이 원래 태화산(泰華山)이었다고 한다. 2023. 10. 8.
보은 속리산 법주사 법주사 한 바퀴.-------------------바람은 결이 바뀌고구름도 흐름이 달라져만물이 변화의 옷을 갈아입는데세상은 왜 과거로 돌아가려하는가변화는 진화다진화를 거부하면 도태되는 수 밖에 없으나그를 자초하는 중생도 있으니자연은 다채로워라? 속리산 아래에서 나뭇잎 부대끼는 소리 벗삼아 놀다 오다.말끔한 가을이다. 2023. 10. 1.
여주 봉미산 신륵사 (2023. 9. 30.)여주 신륵사 한 바퀴.-------------------------------남한강 기슭의 신륵사는 나옹선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 고려말 대중들에게 존경받던 나옹선사는 회암사에서 주지로 활동하다 왕명에 의해 밀양의 한 사찰로 내려가던 중 머무른 신륵사에서 열반에 들었다. 하여 나옹선사의 부도는 회암사는 물론 신륵사에도 있다. " 청산이 날 보고 말 없이 살라 하네~ " 라는 시를 지었다는 바로 그 거승이 나옹선사다. 2023. 10. 1.
한가위 맞이 만물의 결실에 감사하는 날. 모두 건강하고 평화로운 한가위 맞으소서. 2023.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