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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조계산 선암사 조계산(曺溪山)의 서쪽에 들어 앉은 송광사와 함께 동쪽에서 조계산을 배후로 자리잡은 선암사는 산이름과 상관없이 태고종의 수행총림 사찰이다. 경내에 이르는 약 1km의 길, '선암사 가는 길'이 매우 아름다운 곳. 유네스코에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약간 무리해서 걸어갔다오다. 목발을 벗삼아서. 워밍업하기에 딱 좋은 길이다. 적당한 거리와 경사도.조계산 선암사(仙巖寺) 한 바퀴.(2023.11.5.)    1. 승선교2. 일주문3. 범종각4. 선암사삼층석탑5. 선암사삼층석탑6. 뒤깐(해우소) 2023. 11. 11.
순천 조계산 송광사 광주에서 자고 새벽에 일찍 나서다. 사찰 경내를 돌고 있는 중 해가 떠 올랐다. 손으로 해를 가리며 따스한 기운을 받았다. 활기가 느껴지는 몸, 맑아지는 정신..... ..... 온 산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 나뭇잎처럼 아름답게 꽃피우는 영혼.... .... 영혼과 육체는 같은 물질로 빚어졌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순천 조계산 송광사(松廣寺) 한 바퀴. (2023.11.5.)   1. 사찰 입구  2. 일주문  3. 해탈문 옆 계곡  4. 해탈문 뒷 편  5. 대웅보전  6. 지장전  7. 대웅보전 측면  8. 뒷 측면에서 본 전경(일부)  9. 문명의 이기를 이용해 낙엽치우는 스님.10. 세월각과 천주각11. 종고루12. 대웅전 뒷 편의 전각들.13. 샘물14. 해탈문 2023. 11. 11.
해남 두륜산 대흥사 두륜산 대흥사(頭輪山 大興寺) 한 바퀴. 해남의 두륜산 대흥사에는 대웅전 옆에 자리한 백설당이란 승방이 있다 . 이 승방에서 제주로 유배당했던 추사가 제주와 한양을 오가던 중에 들러 다선이라 불리는 초의선사와 차를 마시며 방담을 나누었다고 한다. 이 친밀하던 관계는, 당시 대흥사 근처의 일지암에서 은거하던 초의선사가 추사의 제주유배지로 건너가 몇 달을 함께 지내게까지 되었다고 한다. 이 승방에는 추사가 쓴 이라는 편액이 걸려있다.오늘 이 곳에는 다기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2023.11.4.)  1. 반야교2. 일주문3. 해탈문4.5.6. 백설당 편액 -추사의 글씨7. 두륜산(일부)8. 9. 범종루10. 멀꿀 2023. 11. 6.
영암 월출산 도갑사 몇 년 전 월출산 천왕봉에서 일출을 맞았던 추억을 떠올리며 그 날 하산지였던 사찰을 다시 찾다.월출산 도갑사(道岬寺) 한 바퀴. (2023.11.4.)   1. 옥룡교2. 일주문3. 대웅전과 석탑4. 월출산(일부)5. 6. 대웅전 뒷태7. 대웅전 뒷태8. 일주문 뒷면-국중제일선종대찰9. 옥룡교 2023. 11. 5.
영월 사자산 법흥사 예전에는 대화를 할 때 '신문기사에 따르면'이라고 인용하여 풀어나가면 신뢰를 갖고 경청하였다. 하지만 요즈음은 '어느 언론사에 따르면'이라고 하면, "반만 믿으면 돼"  또는 "걔네들은 원래 그렇게 써" 라거나 아예 평가절하를 한다.우리 언론이 문제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참으로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가을 청명한 하늘을 이고영월 사자산 법흥사 (獅子山 法興寺) 한 바퀴. (2023.10.29.) 2023. 10. 31.
원주 치악산 구룡사 치악산 아래구룡사(龜龍寺) 한 바퀴.시간은 치악산의 가을을 걷어가고 있는 중이다.(2023.10.28.) 2023. 10. 30.
평창 오대산 월정사 새벽 산바람이 차다.오대산(五臺山)의 이른 아침바람은 더 그렇다. 어둠을 가르며 도착하여 차문을 열고 나서니 오름본능이 온 몸에 강한 전류를 흐르게 한다. 한 동안 짜르르하는 쾌감을 맛보곤 목발을 벗삼아 불균형한 도보를 시작한다. 탄허스님의 일필휘지 일주문 현판글씨에 감탄하며, 잘 정돈돼 있는 길로 골라서. 오대산 월정사(月精寺) 한 바퀴. 2023. 10. 29.
마음의 향기 강원도에서 산국을 가져와 사무실에 꽂아 놓고 음미하는 것에 공감을 느꼈는지 한 직원이 망울 작은 꽃(원예종)을 사와 소담스럽게 산국 옆에 놓았다. 잔잔한 감동을 느끼는 하루. 역시 아름다운 것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가 보다. 그 움직임에 반응하여 행동으로 풀어내는 그 마음의 향기가 더 진하다. 2023. 10. 27.
산국(山菊)의 향기 강원도 고성의 건봉사 아래에는 산국(山菊)이 지천으로 산재해 있다. 여기서 한 줌을 모셔오다. 산국 특유의 더 없이 진한 향이 공간을 지배하고 있다. 시들면 잘 건조시켜 며칠 동안 음미할 수 있는 국화차를 만들 수도 있겠다. 2023. 10. 24.
고성 금강산건봉사 1400여년의 유서어린 건봉사(乾鳳寺) 한 바퀴. (2023.10.22.) 2023. 10. 23.
인제 설악산 백담사 찬바람이 불다. 찬바람이 불면 나무는 잎으로 가는 수분과 영양을 차단한다. 단풍과 낙엽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월동준비를 하는 것이다. 둥치와 가지의 세포에 있는 수분이 얼게 되면 부피가 팽창하게 되어 세포가 터지기 때문이다. 영양분만 남긴다. 이렇게 혹한을 견디고 봄이 오면 다시 수분을 공급해 광합성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런 생태 과정 속에 빚어내는 현상이 내 눈앞에 펼쳐졌다. 가히 휘황찬란하다. 설악의 오세암과 봉정암의 진입부에 위치한 백담사 한 바퀴. 2023. 10. 22.
배 수확 배를 수확하다. (2023.10.13.) 냉해로 개체수가 적게 열린데다 새막이 그물을 치지 않았다. 종이봉지로 싸 놓았는데도 온갖 새들이 날아들어 알을 파먹어 성한 열매가 드물다.예년에 비해 1/5 정도의 수확만 거두다. 허나 세상사가 전부 아니면 전무가 아닌 것처럼 배나무 아래 심은 배추와 무가 성하니 이리 감사할 수가. 2023.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