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ESSAY/일상STORY1123 블루베리 애정 몇 해 전 입양한현관 앞의 블루베리.무관심 탓인지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싶어여러사람이 정성을 기울였더니 기사회생잎을 피웠다. 꽃 한두송이 피웠다.올해는 많은 꽃을 피웠다.너도 애정을 먹고 사는구나~ 내년 봄, 잎이 피기 전가지치기를 해 준다면열매를 추수할 수 있으리라. 2025. 4. 25. 오늘 오랫동안 나는 이제 곧 진정한 삶이 곧 시작되리라고 믿었다하지만 내 앞에는 언제나 온갖 장애물들과 시급해 해결해야 할 사소한 일들이 있었다마무리 지어야 할 일들과 받쳐야 할 시간들과 갚아야 할 빚이 있었다이런 것들을 모두 끝내고 나면 진정한 삶이 펼쳐질 것이라고 나는 믿었다. 마침내 나는 깨닫게 되었다그런 장애물들이 바로 내 삶이었다는 것을. -알프레드 디 수자 --------------------------------------------- 장애물도 있는 삶, 바로 지금. 오늘.그게 진정한 삶의 순간들이라는 것. 2025. 4. 22. 흥국사 한 바퀴. 소렌토 애마가 6년차가 되며 슬금슬금 아픈 소리를 하다가 내쳐 여기 저기서 고장나기 시작했다. 때가 된 듯 하여 이참에 생각해 두었던 유지비 절약차량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했다. 차종은 역시 소렌토다. '소렌토 4세대 하이브리드'? 가솔린과 전기를 에너지로 하여 작동되는 차라서인지 소음이 적고 진동이 매우 가볍다 . 하여 시동이 걸린건지 아닌건지 감지가 안되어 위험 순간도 있었다. 2주간 넘게 적응하여 이제 자연스레 운전하지만 기존 차량과 인터페이스가 다름으로 인해 다른 기능들을 사용하려면 아직도 조심스러운 상태. 난 적응이 되었지만 와이프를 적응시키기 위해 오늘 드라이빙을 하다. 마땅히 한적한 도로가 생각이 안나 은평 한옥마을로 출발. 여긴 아무래도 마을 안에 운행 차량이 적을거라 판단하였다. .. 2025. 4. 20. 올 농사 파종 완료 담이 친구인 승준이 와서 수월하게 올 농사 파종 완료! 청상추 120포기적상추 60포기아삭이상추 30포기치커리 30포기겨자 30포기그리고 빨간무 씨앗뿌리기. 일 끝내고 새참 겸 점심으로 삼겹살 파티와 자장면 흡입.국순당막걸리 곁들여.아들과 아들 친구와 막걸리를 마시니기분 좋다~! 2025. 4. 6. 봄이로소이다20250404 봄이로소이다. 몇 달 동안 잠 못 이루고가슴 졸이며 분노하고억울해 하며따스한 봄 기운을 느끼지 못하고봄을 보지 못하며 살았다. 이제야비로소드디어 봄이 보인다. (2025.4.4.)-----------------------------------------------나의 청춘시절부터 몇 십 년에 걸쳐 다져져온이 나라의 민주주의 시스템의 토대가결코 모래 위에 지어진 것이 아니었다는 굳은 믿음이 있었지만비상계엄 과정에서 비이성 반민주 극우들의 발호로조금은 흔들렸는데.역시! 이 나라는 만만하지 않다. 오늘 이후로 극단으로 갈라서 있는 국가이성의 반목과 갈등 상황이 염려스럽지만오늘은 이 결과를 그냥 즐기고 싶다. --헌법을 지키고 비정상 대통령을 파면한.. 2025. 4. 5. 설날 산책 설날. (2025.1.29.)신정을 쇠니 명절의 기분을 못 느낀다. 뉴스를 통해 간간히 귀성길 교통난 소식과 역이나 터미널에서 귀성객 인터뷰가 가볍게 감성을 건드릴 뿐 전혀 체감이 안된다. 확실히 명절이란 대가족의 행사다. 부모를 정점으로 하는 가족들의 관계로 모여 그에 걸맞는 음식들을 장만하고 정점 이 전의 조상들에게 예를 표하는 '차례'라는 형식이 곁들여야 명절 기분이 난다. 우리의 명절은, 죽은 뒤에도 기억해주기를 바란 선조들의 소망과 조상의 뿌리를 바탕삼아 가풍을 세우고 리더쉽을 발휘하고자 열망했던 살아있는 가장들의 고뇌가 결합된 합작품이었다. 설날의 분위기를 즐기고자, 또 2025년 만들어야 할 사진집 (가제)을 시작해 보고자 나선 경복궁을 산책하다. 먼저 을미사변을 촉발한 명성황후(당시 민.. 2025. 1. 30. 40년 지기들과 동행 겨울치고 포근하고 상쾌한 날씨에 가벼운 산행을 하다.12시 식사 약속을 잡고 구성원 중 산행을 하고자하는 이들은 먼저 만나 안산을 오르기로 옵션을 넣었다.독립문역 3번 출구에서 9시에 만난 5명이 이 전에도 올랐던 한성과학고로 진입하여 오르다가 안산과 인왕산을 연결하는 무지개다리를 통해 인왕산행으로 진로를 바꾸다. 처음 가보는 길이다. 오랜만에 나온 박청운이 길을 잡았다. 덕분에 색다른 인왕의 정경을 감상하다. 모두들 나름 건강하고 나름 즐겁게 지내고 있다니 그것보다 다행한 일이 없다. 물론 그 언어 속에서 문득문득 번뇌와 어려움들이 내재돼 보이기는 하나 긍정적으로 잘 해결해나가며 살고 있다는 것으로 간주한다. 김대영박사가 뇌졸증으로 쓰러진 이 후 처음 나온 만남이라서 인지 더 반가워하는 분위기다. 가는.. 2025. 1. 26. 작금의 트라우마 "아침에 무안공항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대요."아침에 늦잠을 자고 나오는데 아들이 말했다."뭐라고? 공항에서 폭발이?"놀랬다. 그렇지 않아도 아직 비상계엄 수행으로 출동했던 블랙요원들이 완전 귀대했는지가 불확실하다고 하고, 그들이 원래 상주의 사드요새와 청주공항, 대구공항에서 사고를 일으킬 모의를 했다는 언론보도가 창궐하고 있는 중이어서 그렇다. "이것들이 드디어?"하며 뉴스검색을 했다. 사고 이유인즉 태국에서 무안공항으로 오던 제주항공 여객기 엔진에 조류가 충돌했고(비행 중에 1kg짜리 새와 충돌하면 2~3톤 무게의 충격이 가해진다고 함), 랜딩기어 작동이 안돼 U턴하여 동체착륙 하던 중 활주로 끝의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콘크리트 벽에 부딪치며 폭발했다는 것이다. '휴~~!! 아니구나, 다행이네.' 이런.. 2024. 12. 29. 모과 향 선물받은 모과를 받은 상태로 봉투에 보관하다가 모과차를 만드느라 내어놓고 그릇에 담가 놓으니모과의 향이 폐부 속까지 파고들어 자극하다. 호흡이 깊어지게 만드는 향이다. 2024. 11. 29. 동네 한 바퀴 사진집 마감시간에 쫓겨산행은 못하고동네 한 바퀴. (2024.11.24.) 2024. 11. 25. 산국의 향기 연천에서 공수해 온 산국.야생에서 자란 꽃이라 투박스러움이 없지 않다. 하지만 볼 수록 예쁘다. 가까이서 자세히 보고 있노라면 꽃잎 하나하나의 조화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더 예쁘다.이 대로 시들면 꽃잎만 따서 그늘에서 잘 건조시킨다. 훌륭한 국화차의 재료가 된다. 카페에서 마시는 카모마일은 이 맛을 절대 따라 올 수 없다. 산들냄새가 찐하다. 2024. 10. 28. 불이 났다! /화천DMZ/양구DMZ 강원도 화천 DMZ 촬영을 마치고 돌아와피곤한 몸을 씻어낸다'DMZ 평화의 길' 진행 주체의 사진촬영 제한이 너무 심해촬영 실적이 형편없구나보현봉에게 위로 받으러베란다 창을 연 순간 ! 우리집 옥상에 불이 났다~!!! 이틀 뒤 10. 5. 양구 DMZ를 찾았다. 투타연과 금강산 가는 길을 걷고 왔다. 사진촬영에 대한 제약이 너무 심하여 아쉬운 맘이 컸다. 각 DMZ테마 코스의 관할 부대의 사단장이 어떤 성향이냐에 따라 통제의 강도가 강한 것 같다. 1. 우리집 옥상 위 노을2. 보현봉3. 화천 백암산 전망대에서4. 평화의 댐5. 도로변에 서 있는 3.8선의 표지판6. 양구 두타연 폭포7. 와송8. 두타연 배경그림9. 금강산 가는 길 2024. 10. 3. 이전 1 2 3 4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