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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ESSAY/산행STORY320

안산(鞍山) 한 바퀴 안산 한 바퀴 이 산은 말의 안장 모양과 같다고 하여 안산(鞍山)이라고 한다. 마소의 등에 짐을 실을 때 사용한 길마와 같다하여 길마재라고도 했고 무악산이라고도 했다. 한자풀이로, 조선시대 궁의 서쪽사람(서인)들이 혁명(革)을 일으켜야 편안(安)해진다고 하여 일컬었다고도 한다. 이는 궁의 동쪽(동인)의 낙산(駱山)과 대비되어 전해진다. 속설이다.나는 이 산을 편안한 안산(安山)으로 느낀다.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산이라서. 거칠지 않고 밋밋하지도 않으며 걷는 내내 안온함을 주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나서 한 바퀴 돌고 서대문구청 쪽으로 내려와 홍제천길을 걸어 집까지 오다. 현재의 상태로 딱 좋은 산책코스다.-------------------------------------------독립문역-서대문형무소-한.. 2024. 6. 9.
검단산 13개월만에 정상 찍은 산행.낮은 봉우리로 워밍업 해오다가 오늘 검단산 정상을 찍다. 검단산은 산수국길이 아름다운 산이다. 높고 거친 산은 아니지만 만만한 산도 아니다. 하산하면서 발목에 불편한 증상이 돌발했지만 견딜만하다. 산행 적응에 지장이 없을 정도라고 판단하다. 이를 시작으로 삼각산으로, 설악산으로, 지리산으로, 한라산으로, 백두산으로, 희말라야로 가게 되기를 희망한다. ^^ 약간 무리였던 산행을 마치고 집에 오니 창밖에서 보현봉이 반기는구나.  #북한강 #남한강 #양수리 #두물머리 #팔당댐 #산수국길 #운길산 #예봉산 #예빈산   1. 검단산 정상석2. 북한강, 남한강, 두물머리, 팔당댐3. 정상에서 본 운길산4. 미 개화된 산수국5. 정상에서 본 삼각산 사령부6. 왼쪽봉우리--예봉산기상관측소,.. 2024. 6. 2.
남한산성 (2024.5.19)  남한산성 한 바퀴.동문으로 진입 정상을 거쳐 북문-수어장대-남문으로 하산하다.아무리 찾아보아도 홍타이지가 부대를 꾸리고 행궁을 공격하였다던 야영지 터를 찾을 수 없었다.   #김상헌 #최명길 #홍타이지 #삼전도 #호란   1. 북문 쪽으로 내려오는 길에 본 삼각산 사령부2. 동문으로 진입했다3. 외성문4. 외성 밖 성벽이 허물어지고 있다.5. 서문6. 수어장대7. 암문 2024. 5. 31.
보현봉 (2024.5.12)  여름이 발가락 끝에 도래했다.선선한 바람이지만따가운 햇볕에 녹음방초가 어깨를 늘어 뜨렸구나. 탕춘대 코스에서 본 삼각산 보현봉. 2024. 5. 31.
삼각산 우중산책 (2024.5.6)삼각산 산성계곡우중산책.짙은 안개비가 내리는 삼각산의 계곡에 물소리가 풍요롭다 . -------------------------------북한산성 계곡 - 국녕사 2024. 5. 31.
도솔산(선운산) 워밍업 도솔산(선운산) 한 바퀴. (2024.4.13.)선운사 대웅전 뒷곁의 동백나무숲에는 동백이 피어 있는 것이 아니라 흐드러지게 떨어지다. 땅에 떨어진 동백꽃이 처연히 아름답다. 땅으로 스러지는 꽃이 안타까운 동박새가 요란하다. 도솔천에는 벗꽃엔딩이 연출되고 있고, 이른바 낙화유수(落花流水)의 계절이다. 도솔천의 계곡 깊은 곳에 여름이 웅크리고 있다. 11개월만의 두번째 산행 워밍업을 선운산으로 정하다. 정상에 이르는 길은 '산불방지' 기간이라 입산이 통제되고 있다. 능선에서 보는 이 산은 지금 연초록 댄스파티로 푸른 열기를 분출하고 있다.   1. 도솔천 깊은 계곡2. 도솔산 선운사 일주문3. 선운사 요사체4. 도솔암 가는 길5. 진흥굴6. 도솔암찻집7. 도솔암 석탑7-1. 내원궁에서 본 천마봉8. 능선에.. 2024. 4. 14.
재활 후 첫 산행 작년 5월 우중산행 하산하다 발목을 다쳐 재활치료 11개월만에 오늘 첫 산행 워밍업. 일단 삼각산의 형제봉에 오르다. 낮은 봉우리지만 호흡이 가쁘다. 그 동안 간간히 한 피트니스 운동으로는 산행 체력에 미흡한 듯. 춘풍에 땀을 적셔 고개들고 하늘을 보니 대지의 열기운이 올라 푸른빛이 아른하다. 아지랑이일까. 하산하여 쉬고 있는 이 시간.총선거 개표방송 중계에 마음을 빼앗기다.결과가 어찌됐든 이후의 국가경영, 나라살림이 걱정된다. 첫째는 대통령의 변화, 즉 대화와 포용으로의 변화를 기원한다. 그리고 거대 야당의 견제기능과 함께 협조의 마인드를 요구하고 싶다. 2024. 4. 10.
검단산 산책 검단산. (2024.3.24.) 서서히 천천히 힘들지 않게 워밍업. 봄 기운이 배알미동 계곡에 그윽하게 담겼다. 기와집순두부집에서 점심을 즐기다. 2024. 3. 30.
워밍업 삼각산 워밍업. (2024.3.16.) 북한산성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가 봄의 소리다. 어디에서 온 봄이 여기에 머무르려 왔나. 오르내리는 산객들의 발걸음을 잡는다. 2024. 3. 20.
삼각산(三角山)-영봉 비 온 뒤 삼각산 한 바퀴. 비 그치기를 기다려 느지막이 오른 산행. 물먹은 목초와 개천은 활기가 넘치고, 잎으로 색으로 소리로 삼각산을 뒤덮다. 하산길 사고. 얼마 전 접질렀던 발목을 다시 접질러 심한 통증과 함께 탐스럽게 부어오르다. 택시로 귀가하는 중 조기축구 열성이라는 기사의 조언, "완전히 나을 때까지 무리하지 말라! " 주말이라 병원에 못가고 얼음찜질 하고 있는 중. 2023. 5. 6.
동해-태백산(太白山) 한 바퀴. 결혼기념일 33주년과 어버이날을 퉁쳐서 어떤 선물 받고 싶냐고 맏이가 제안하였다. 난 "함께 맛난 것 먹는게 좋지 않겠느냐"고 했으나 와이프가 반론을 제기하여 논의 끝에 연휴(토,일,노동절) 기간 동안 태백산에 다녀오기로 합의하고 1박 숙소를 예약해달라고 하다. 맏이가 막내와 합작하여 동해의 바닷가 바로 앞에 광활?한(아마도 주말하루 전에 예약하느라 적당한 방이 없었나보다) 숙소를 예약해 주었다. 심곡항에 도착하여 바다부채길을 한 바퀴 돌고 숙소에 들어가서 짐을 푼 다음 어달리항과 묵호항을 돌아 보다. 묵호항 앞 시장 좌판에서 허름한 노파에게 두릅 한 묶음 사서 누릉지탕과 함께 신선하고 배부른 저녁만찬을 즐기다. 태백산은 절기가 꽤 늦다. (물론 우리가 거주하는 서울에 비해) 이제서야 진달래꽃이 고개를 .. 2023. 5. 1.
백사실(白沙室) 산책 백사실이 신록으로 물들고 있다. 강현덕 시인이 '검은 백사실'이란 표현을 썼듯이 연두빛 파티가 끝나고 신록의 계절로 접어들면 짧은 시간에 짙푸른(흡사 검은) 숲으로 변신한다. 지금쯤이 그 과정의 변곡점에 서 있는 계절이다. 갤러리 투어를 위해 백사실을 넘어 인사동으로 가려다가 '창덕궁 나무 해설' 모 임 끝나고 돌아 오는 와이프와 시간이 엇갈릴 것 같아, 부암동에서 만나 북악산 의 팔각정으로 올라 집 앞으로 내려오다. ----------------------------------- 1. 현통사-백사실-산모퉁이카페-부암동-창의문 2. 부암동에서 조인-북악스카이웨이-팔각정-집 앞 ----------------------------------- 지난 토요일 (2023.4.22.) 2023.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