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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산 전망대 DMZ작업을 위한 출사.사실 어제 비가 내려 대지를 식혀주었기에 가능했던 출사길.DMZ 작업량이나 질이 만족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나, 철원을 중심으로 하여 서쪽으로 교동도와  강화도 일부, 임진각을 다녀왔으니 서쪽에 남아있는 이곳 오두산과 연천지역이 대상이었기에 떠났다. 연천은 다음 차로 연기.마침 전망대 전시실에 탈북자들의 전시회가 있어 눈요기도 함께 하다.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이 곳이 서쪽의 兩水里(두물머리)가 아닐까 싶다.전망대에서 보이는 삼각산의 자태를 한 동안 탐하다. 2024. 6. 23.
배농장 봉지 싸기 배가 일정정도 자라 적과 작업을 했던 터라 봉지싸주기에 돌입했다. 최고 날씨 30도라 하여 새벽같이 출발하여 작업하려고 생각했으나농장의 하우스문을 열지 않아 종이봉지를 못 받으면 헛일이 될터이니적당한 아침 잠을 취한 뒤 9시 쯤 도착하여 오늘 노동을 시작하다. 농장의 입구에서 주렁주렁 늘어진 포도가 넝쿨이 주체하기 힘들 정도로열려 있어 저 과일도 적과가 필요할 것 같다. 포도의 적과는 송이 단위로작업해야 하므로 상당히 많은 포도송이를 잘라내야 할 듯.우리 밭의 앞에는 블루베리가 탐스럽게, 또는 먹음직스럽게 익기 시작 중.밭을 둘러싼 앵도가 끝물을 달고있고, 자두도 생장주기가 같은 듯 싶다. 3시간 작업 후의 갈증과 함께 엄습하는 피로감이 몰려와 집에 돌아오다.노동 후의 진미(오징어 짬뽕)를 탐한 다음 오.. 2024. 6. 16.
불면증 단상 한 때 불면이라는 불청객이 찾아와 고생한 적이 있다. 잠이 다가 오다가도 취침하려고 누우면 정신이 맑아진다. 그 밤을 꼬박 새우거나 비몽사몽인 경우가 잦았다. 그러다보니 하루가, 낮의 일상이 회색빛이 된다. 삶의 질이 추락하는 건 말할 것도 없다. 생활습관의 변화와 마음 다스림으로 회복이 되었으나 그 이전으로 돌아가지는 않았다. 숙면이 여의치 않고 수면시간이 다소 짦아진 것은 그 때 이후다. 잠은 삶의 필수 요소다. 밥이나 별반 다름없다."순진한 잠, 엉클어진 근심의 실타래를 푸는 잠, 하루하루 죽음, 중노동을 씻는 목욕, 상한 맘의 진정제, 대자연의 일품요리, 삶의 향연에서 주식인데. . . . . . "  "잠을 못 잘것이라니 "위 인용은 잠에 대해 매우 공감되도록 표현해 놓은 셰익스피어의 비극 에 .. 2024. 6. 15.
교동도 교동도와 강화도 DMZ 출사. (2024.6.8.) 교동도의 망향대를 시작으로 화개공원을 걸어 전망대까지 다녀와  대륭시장에서 내장탕과 냉면으로 허기를 달래다.교동읍성을 들러 강화도평화전망대를 들러오다.돌아오는 길 내부순환도로에서 보는 삼각산 남부능선과 보현봉이 새롭다. 2024. 6. 9.
안산(鞍山) 한 바퀴 안산 한 바퀴 이 산은 말의 안장 모양과 같다고 하여 안산(鞍山)이라고 한다. 마소의 등에 짐을 실을 때 사용한 길마와 같다하여 길마재라고도 했고 무악산이라고도 했다. 한자풀이로, 조선시대 궁의 서쪽사람(서인)들이 혁명(革)을 일으켜야 편안(安)해진다고 하여 일컬었다고도 한다. 이는 궁의 동쪽(동인)의 낙산(駱山)과 대비되어 전해진다. 속설이다.나는 이 산을 편안한 안산(安山)으로 느낀다.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산이라서. 거칠지 않고 밋밋하지도 않으며 걷는 내내 안온함을 주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나서 한 바퀴 돌고 서대문구청 쪽으로 내려와 홍제천길을 걸어 집까지 오다. 현재의 상태로 딱 좋은 산책코스다.-------------------------------------------독립문역-서대문형무소-한.. 2024. 6. 9.
파주 DMZ (2024.6.1.) DMZ 작업을 위한 방문.임진각 DMZ 일대는 그야말로 관광지가 되어 있다. 살벌한 세계 최후의 분단현장이 아니다. 유물화된 이념 갈등의 현존 현장이되 국제적 관광상품화된 구역이 되었다. 바야흐로 임진각 일대는 세계인이 붐빈다. 오늘 관찰한 바는 외국인이 반도 넘는 것 같았다. 이들에게는 즐거운 여행지이거나 현학적 관찰지역일 것이다. 이 현상이 가슴 아프다. 우리에게는 일촉즉발의 참화가 벌어 질 수도 있는 상황의 상징적인 곳인 DMZ. 이 비극의 현장이 세계인의 여로(旅路)로 기능한다는 게 자존심을 자극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세계인의 관심과 방문으로 인해 긴장이 완화될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점에서 받아 들인다. 자존심과 국익의 경계에서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사안들이 얼마나 많.. 2024. 6. 2.
검단산 13개월만에 정상 찍은 산행.낮은 봉우리로 워밍업 해오다가 오늘 검단산 정상을 찍다. 검단산은 산수국길이 아름다운 산이다. 높고 거친 산은 아니지만 만만한 산도 아니다. 하산하면서 발목에 불편한 증상이 돌발했지만 견딜만하다. 산행 적응에 지장이 없을 정도라고 판단하다. 이를 시작으로 삼각산으로, 설악산으로, 지리산으로, 한라산으로, 백두산으로, 희말라야로 가게 되기를 희망한다. ^^ 약간 무리였던 산행을 마치고 집에 오니 창밖에서 보현봉이 반기는구나.  #북한강 #남한강 #양수리 #두물머리 #팔당댐 #산수국길 #운길산 #예봉산 #예빈산   1. 검단산 정상석2. 북한강, 남한강, 두물머리, 팔당댐3. 정상에서 본 운길산4. 미 개화된 산수국5. 정상에서 본 삼각산 사령부6. 왼쪽봉우리--예봉산기상관측소,.. 2024. 6. 2.
남한산성 (2024.5.19)  남한산성 한 바퀴.동문으로 진입 정상을 거쳐 북문-수어장대-남문으로 하산하다.아무리 찾아보아도 홍타이지가 부대를 꾸리고 행궁을 공격하였다던 야영지 터를 찾을 수 없었다.   #김상헌 #최명길 #홍타이지 #삼전도 #호란   1. 북문 쪽으로 내려오는 길에 본 삼각산 사령부2. 동문으로 진입했다3. 외성문4. 외성 밖 성벽이 허물어지고 있다.5. 서문6. 수어장대7. 암문 2024. 5. 31.
안동 돌아보기 (2024.5.15~16) 머리식히기를 위해 기 약속되었던 예사연(예술사진연구회) 일행들과 안동을 방문하다. 비내리는 안동 밤의 정취, 비 걷힌 이른 새벽 각종 새들의 알람에 잠이 깨었다가 다시 아침 잠을 달게 잔 기억이 새롭다. 블로그가 기록의 용도이기도 해 올려 놓다.  #무섬마을 #소수서원 #도산서원 #삼구정 #봉정사  1. 무섬마을 외나무다리2. 소수서원 지도문3. 소수서원 죽계교4. 소수서원 담 밑 작약꽃5. 소수서원 취한대6. 도산서원 전경7. 도산서원 현판-한석봉 글씨8. 도산서원 전교당9. 전교당 마루10.11.법흥사지 칠층석탑12. 13.삼구정의 쇳대14.봉정사 일주문 뒷편15.봉정사 일주문 2024. 5. 31.
보현봉 (2024.5.12)  여름이 발가락 끝에 도래했다.선선한 바람이지만따가운 햇볕에 녹음방초가 어깨를 늘어 뜨렸구나. 탕춘대 코스에서 본 삼각산 보현봉. 2024. 5. 31.
유구무언(有口無言) (2024.5.8) 흔히들 할 말이 없어 침묵하지만,때로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침묵하기도 하느니. #가장 따뜻한 꽃 2024. 5. 31.
삼각산 우중산책 (2024.5.6)삼각산 산성계곡우중산책.짙은 안개비가 내리는 삼각산의 계곡에 물소리가 풍요롭다 . -------------------------------북한산성 계곡 - 국녕사 2024.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