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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ESSAY/여행STORY158

고성 금강산건봉사 1400여년의 유서어린 건봉사(乾鳳寺) 한 바퀴. (2023.10.22.) 2023. 10. 23.
인제 설악산 백담사 찬바람이 불다. 찬바람이 불면 나무는 잎으로 가는 수분과 영양을 차단한다. 단풍과 낙엽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월동준비를 하는 것이다. 둥치와 가지의 세포에 있는 수분이 얼게 되면 부피가 팽창하게 되어 세포가 터지기 때문이다. 영양분만 남긴다. 이렇게 혹한을 견디고 봄이 오면 다시 수분을 공급해 광합성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런 생태 과정 속에 빚어내는 현상이 내 눈앞에 펼쳐졌다. 가히 휘황찬란하다. 설악의 오세암과 봉정암의 진입부에 위치한 백담사 한 바퀴. 2023. 10. 22.
태화산 마곡사(麻谷寺) (2023.10.8.)발목 재활치료 중에 산바람 쐴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차량이 가까이 들어갈 수 있는 사찰만 찾고 있다. 올해는 그래야 할 듯.하차하여 쉬엄쉬엄 산바람에 심호흡하며.---------------------------태화산 아래공주 마곡사(麻谷寺) 한 바퀴 2023. 10. 10.
천안 광덕사(廣德寺) 한 바퀴 요즘 책을 읽을 때 뇌가 내용을 이어주지 않아도 그냥 읽는다. 지친 뇌가 패스해 주는 것 같다. (전엔 이어지지 않는다 싶으면 되돌아가서 다시 연결시켜 진행하곤 했다) 그러다보니 파편적으로 기억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럼에도 연결되어진다는 것이 신기하다. 혹 연결되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피로한 뇌의 휴식을 위해천안의 광덕산 밑 광덕사(廣德寺) 한 바퀴. **현 광덕산(廣德山)이라 불리는 이 산이 원래 태화산(泰華山)이었다고 한다. 2023. 10. 8.
보은 속리산 법주사 법주사 한 바퀴.-------------------바람은 결이 바뀌고구름도 흐름이 달라져만물이 변화의 옷을 갈아입는데세상은 왜 과거로 돌아가려하는가변화는 진화다진화를 거부하면 도태되는 수 밖에 없으나그를 자초하는 중생도 있으니자연은 다채로워라? 속리산 아래에서 나뭇잎 부대끼는 소리 벗삼아 놀다 오다.말끔한 가을이다. 2023. 10. 1.
여주 봉미산 신륵사 (2023. 9. 30.)여주 신륵사 한 바퀴.-------------------------------남한강 기슭의 신륵사는 나옹선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 고려말 대중들에게 존경받던 나옹선사는 회암사에서 주지로 활동하다 왕명에 의해 밀양의 한 사찰로 내려가던 중 머무른 신륵사에서 열반에 들었다. 하여 나옹선사의 부도는 회암사는 물론 신륵사에도 있다. " 청산이 날 보고 말 없이 살라 하네~ " 라는 시를 지었다는 바로 그 거승이 나옹선사다. 2023. 10. 1.
삼척 궁촌, 덕산항 (2023. 7. 30.~ 8. 1.)동강국제사진전을 관람하고 상동이끼계곡을 힘겹게 들렀다. 태백하늘펜션에 숙소를 정하고 함백과 태백의 시원한 정기를 누린 다음 날 삼척으로 이동 덕산항에 들러 물회 한 사발로 2% 남은 더위를 식히다. 궁촌항에서 1박하고 상경. 첫째가 중요한 일이 있어 이번 휴가에 불참했다. 내일을 위해 준비하는 바를 기쁘게 생각하면 오히려 뿌듯하다. 내년에 함께하면 될 일이다. 언제까지 함께 다닐 수 있을지 모르나 내년의 여름휴가는 올해 예약해놓았다. 와이프와 막내의 운전 봉사 덕에 아주 편안한 여행을 즐기다. 운전하지 않고  떠날 수 있는 여행, 꿈꾸던 것을 이번에 톡톡히 누리다. 발목부상이 완쾌되지 않고 꾸준히 불편함을 선사한다. 도착한 서울, 너무 덥다.물론 우리 집은 무.. 2023. 8. 3.
부산행 오랜만에 부산을 탐하다. 서울과 달리 화창한 날씨.불편한 발목을 목발의 도움받아빠지기 아까워 나선 여정. 오, 6월은 아름다워라!(2023.6.8.-6.9.) 2023. 6. 25.
구정 가족여행 구정연휴를 맞아 통영행으로 가족여행을 계획했다. 큰 아이가 연구원 업무로 동행을 포기했다. 이미 막내가 숙소(통영, 거제 각 1일씩)를 잡아놨기에 3일 전 해약은 반환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강행한 남도 여행. 일찌기 구정 연휴 국내 여행을 체험해 본 적이 오래된지라 판단 미스를 한 것. 내려갈 때 10시간, 올라올 때 8시간이 걸렸다. 통영이 첫 여행인 아들을 위해 첫 날, 젊은이들의 통영 기본 테마인 동피랑을 시작으로 조각공원에서 통영의 야경을 감상하다. 저녁식사는 통영항 활어시장에서 방어와 광어회를 떠다가 숙소에서 매운탕과 함께 맥주를 겻들여 포식하다. 너무 많이 먹은 탓에 이튿날 아침 침대에 누워있던 중, 아침식사로 저녁에 남긴 매운탕을 먹어야한다고 생각하니 속이 울렁거리다. 와이프도 같은 생각. .. 2023. 1. 25.
통영항의 송구영신 계묘년 새해를 앞두고 임인년의 마지막 해가 저물고 있다. 모두가 건강하고 화애로운 설날되기를 소망한다. ------------------------------ 통영항 석양. 2023. 1. 21.
20회 동강국제사진제 영월 동강국제사진제 관람. (2022.7.31.) 안셀 아담스, 이모젠 커닝햄, 반 다이크 등 11명의 초기 f64 멤버의 130여 오리지날프린트 작품과 만날 수 있다. 올해 동강사진상 수상자인 김녕만작가의 '시간을 품다'가 이목을 끈다. 특히 강원도 사진가전 코너에 전제훈작가의 작품으로 입구를 장식했는데 눈에 띄게 들어 온다. 예년에 비해 고답적인 면이 없지 않으나 볼 만한 전시다. 더불어 더운 여름 시원한 곳 동강을 찾아 보는 것도 꽤 괜찮은 피서 방법. ‐-------------- 강원도 영월 동강사진박물관 2022.7.22. ~ 2022.10.9. 2022. 8. 3.
제주 가족여행 정리 {2022.1.30.~1.31.) 이번 구정 한라산 산행과 다음 날 우도 걷기 후에 맏이가 합류, 석식으로 막내가 쏜 흑돼지 요리를 포식하다. 다음 날 가족모두 섭지코지 - 쇠소깍 - 정방폭포 - 천지연폭포 - 모슬포항으로 이동, '돈방석횟집'에서 고등어회를 실컷 맛나게 먹다. 다음 날 늦잠 후에 비자림으로 이동하여 천년 숲의 대기를 흠뻑 들여마신 다음, 성산포로 이동 유명한 '소쿠리밥집'에서 두루치기요리를 즐기다. 식사 후, 후배 김범원장이 운영하는 '제주승마장(일명 에코승마아카데미)'에 들러 모자(母子)는 말 태워 숲과 초원으로 보내고 김원장과 짧은 환담을 갖다. 이제 승마장 경영은 안정된 듯. 단지 인력 조달이 힘겨운 듯 하다. 딸은 승마장 냄새가 싫다며 근처의 카페로 피신. 항공편 이륙이 약간 딜.. 2022.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