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을 탐하다.
당장 죽음을 앞둔 이들보다 정작 아직 여생이 많이 남은 이들이 죽음에 대한 공포심을
더 느끼는 것 같다. 아마도 죽음 그 자체가 아니라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 대한 불안감이
아닐까?
원래 인간은 당장 식량이 떨어져 느끼는 고통보다 앞으로 식량이 공급되지 않을 거라는
불안에 더 공포감을 갖는다고 한다. 같은 이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오늘의 이 산은 사계절의 모습을 모두 품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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