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준 작가의 개인전
<기원의 장소>展 관람.
"자연신앙과 관련해 무속사회에서 신격으로 섬겨 온 석상들과 전통문화에서 종교적 함의와 기원의 대상에 주목하게 되었다. 내 눈에 비친 이들은 오랜 시간 동안 풍화와 침식, 인간의 염원에 의해 다듬어진 오브제이자 민간신앙의 원형적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대상들이다. " -- 작가노트 중
사진공부 동기인 작가의 작품세계를 관통하는 핵심적 개념을 말한다면 "영성(靈性)"이라고 나는 파악한다. 첫 개인전이 기독교(가톨릭)적 영성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하였고, 동강국제사진제에 전시되고 있는 사진들은 보편적, 우주적 영성을 표현하고자 하였다면, 이번 <기원의 장소>는 불교의 외피를 쓰고 나타나는 우리의 전통적 영성에 접근하고자 하는 시도가 보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요선암에서 담은 돌을 소재로 한 작품들도 '생명'이라는 주제를 갖지만 역시 영성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본다. (2021.8.12.)
~ 8. 21. 까지
후암동 KP갤러리
용산구 소월로2나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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