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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TRAVEL/PHOTOHISTORY

밤의집2

by imfree21 2021. 7. 23.

집, 그것도 ‘밤’의 집을 포착하여 작품화 하였다. ‘집’이 정서적이고 실존적인 거주개념을 떠나 상품화되어 경제적 가치증식의 소유개념으로 전도된 현실을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본다. 서울은 물론 군산까지 가서 피사체를 찾았다. 작가는 이 작업에서 집을 인간들의 영혼이 살아 숨 쉬는 공간, 밤에 가족이 모여 화목을 누리는 공간으로 살려내고 싶었나 보다. 안정적이고 포근한 색감을 사용하였다. 집이 따뜻하고 평화롭게 느껴진다. ‘회화적 사진작품’인지 ‘사진적 디지털 회화작품’인지 고심해 볼 정도로 정교하게 표현되었다. 회화 전공자가 아니면 만들어내기 어려운 감(感)의 표현력이 구현되었으리라.  (2021.7.17.)

 

손은영의 <밤의 집>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터

2021. 7. 21.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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