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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ESSAY/일상STORY1

배농장 봉지 싸기

by imfree21 2024. 6. 16.

배가 일정정도 자라 적과 작업을 했던 터라 봉지싸주기에 돌입했다. 

최고 날씨 30도라 하여 새벽같이 출발하여 작업하려고 생각했으나

농장의 하우스문을 열지 않아 종이봉지를 못 받으면 헛일이 될터이니

적당한 아침 잠을 취한 뒤 9시 쯤 도착하여 오늘 노동을 시작하다.

 

농장의 입구에서 주렁주렁 늘어진 포도가 넝쿨이 주체하기 힘들 정도로

열려 있어 저 과일도 적과가 필요할 것 같다. 포도의 적과는 송이 단위로

작업해야 하므로 상당히 많은 포도송이를 잘라내야 할 듯.

우리 밭의 앞에는 블루베리가 탐스럽게, 또는 먹음직스럽게 익기 시작 중.

밭을 둘러싼 앵도가 끝물을 달고있고, 자두도 생장주기가 같은 듯 싶다.

 

3시간 작업 후의 갈증과 함께 엄습하는 피로감이 몰려와 집에 돌아오다.

노동 후의 진미(오징어 짬뽕)를 탐한 다음 오수를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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