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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ESSAY/일상STORY2

산국(山菊)의 맛

by imfree21 2023. 11. 20.

지난 달에 고성 건봉사에서 채취했던 한 줌의 산국이 말랐다.

월요일 따끈한 찻잔물에 띄웠더니 우러나온 향 맛이 좋다.

상품으로 나온 국화차보다 훨 진하다.

단지 그냥 자연적으로 말려서인지 잎들이 자유롭게 흩어져 후후 불어 마시는데 입술에

달라 붙는다.

와이프가 국화차 만드는 레시피를 익혀 내년에는 제대로 함 만들어 봐야겠다고 한다.

좋은 일이다. 이런 소소한 일상에 빠져 보는 것도 삶의 즐거움 아니겠나.

 

국화꽃이 컵의 바깥 쪽으로 모이는 건 표면장력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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