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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ESSAY/일상STORY2

금산 진락산 보석사(寶石寺)

by imfree21 2023. 9. 24.

 

성묘 다녀오는 길에 보석사 한 바퀴.

 

보석사는 내가 16살에 첫 가출(?)을 시도했던 사찰이다. 어머니와 충돌하고 "어머니, 왜 날 낳으셨나요"를 외치며 뛰쳐나가 달빛을 길잡이 삼아 20km가 넘는 밤길을 5~6시간 걸어 찾아간 곳. 물론 그날 밤부터 사흘간 (적묵당에서 머무른 기억) 108배를 여러 번 당하며 형님 같은 젊은 스님에게 설복당해 쫒겨난 곳이기도 하다. 생전 모친은 가끔 그 사건을 상기시켜 두고두고 얼굴 붉어지게 하였다.

 

다시 본 사찰은 꽃무릇에 들러싸여 부쩍 넒어진 느낌. 사찰의 하드웨어 개발 시대를 그대로 겪어온 흔적이 역력하나 옛 추억때문인지 푸근함은 여전하다.

 

 

1. 꽃무릇

2. 일주문

3. 해탈문

4.

5. 대웅전

6. 샘물터

7. 범종각

8. 적묵당

9. 꽃무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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