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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ESSAY/일상STORY2

부고(訃告)를 듣다

by imfree21 2024. 2. 21.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충남 내포에 사는 인목사로부터 전화를 받다. 어머님의 승천 소식을 들었다. 구정 전에 돌아가셔서 잘 보내드렸다고 한다. 설명절을 앞두고 있어 소식전하여 지인들을 번거롭게 하고 싶지 않았던 세심한 마음을 읽다. 요즘은 가족들이 모여 간소한 장례식을 치루는 추세라고 덧붙이지만. 아무튼 장례 치루고 나서라도 소식을 전하니 고맙기는 그지 없으나 그의 쓸쓸함이 가슴에 저민다. 어머님의 영전에 명복을 빈다.

 

그대도 이제 진정한 고아가 되었구려. 한 동안, 그리고 시시때때로 마음 한 구석이 쓸쓸할 것이요. '어머니'의 부재는 그럽디다. 마침 멀리 터키-이란으로 3~4개월 여행을 떠난다 하니 타이밍이 참 좋네.  몸이나 성히 잘 다녀오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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