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OTOESSAY/여행STORY

남녘 탐방-6-전주

by imfree21 2020. 10. 15.

짧게 남쪽 한바퀴(5)

-전주

-----------------

“숲의 가장 높은 곳에서 바람은 귓속말로 나무를 흔들고 계곡을 지나 강으로 나아갔던 밤바람은 강의 수면과 맞닿으며 그리움을 강물에 써 내려간다. 그렇게 五月의 바람은 강에서 시작되고 있었던 것이다. 바람이 나무를 흔들 때마다 송홧가루는 꿈처럼 쏟아졌고 공중의 바람을 채색하기 시작했다. 강물도 날마다 송홧가루와 섞여 조심스럽게 받아들이는 동안 바람의 숨결은 수면에 흔적을 남겼다. 아, 어쩌면 우리들 사랑도 바람이 그려놓은 것이 아닐까. 흑백의 그대를 순간처럼 지나가며 五月의 새벽강에 감전되던 날 그대도 듣고 있는가 바람의 노래” (이상재의 시)

 

송홧가루와 바람과 강물이 완성시킨 작품이다.

이 작품에 대해 위의 시보다 잘 전달 할 수 없어 옳겨 놓았다.

 

바람의 노래 / 이갑재

전주 갤러리파인

10. 30. 까지.

(2020.10.10.)

 

'PHOTOESSAY > 여행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산 생태공원(2020.11.1.)  (0) 2020.11.02
개심사(開心寺)  (0) 2020.10.19
남녘 탐방-5-섬진강,악양뜰  (0) 2020.10.14
남녘 탐방-4-을숙도  (0) 2020.10.13
남녘 탐방-3-부산  (0) 2020.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