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 중 한 이가 아들과 함께 나왔다. 청년이 너무 편하게 산을 오르니 다른 이가 하는 말.
“OO이는 몸이 나는 듯 가볍구나.”
이에 아버지 되는 이 왈,
“내가 저 만할 때는 더 날랐지~”
이 말의 의미는 ‘나 때도 그랬어’에 가깝지만 ‘더’ 라고 차별화 시킬려고 하는 바람에 '라떼'가 돼 버리다. ^^
'나 때는~'이 아니라 '나 때도~'로 시작하면 주장과 설득이 아니라 공감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결론, Latte는 사용하기에 따라 친근감을 줄 수도 있다.
삼각산 산행에서의 소소상념(小小想念).
(20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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