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삼각산. (202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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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하늘이 걷히는가 하였는데 하산길에는 우중하산(雨中下山).
혼자하는 산행은 자신과 대화하기 좋은 시간이다. 모처럼 내 안으로 깊게 들어가 봤다. 정릉탐방센터 주차장에 누군가 차량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찰차가 몇 대 모여 있고 과학수사팀도 나온 듯 했다. 착잡한 마음으로 올랐던 터이다.
오르는 길에 아람드리 참나무가 두 그루 넘어져 길을 막고 있었는데 하산길에는 감쪽같이 정리되어 있다. 세금 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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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탐방센터--보국문--칼바위--정릉 원점 회귀.
3. 달개비 or 닭의장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