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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ALLERY/모노·다큐

마스크의 신분상승

by imfree21 2020. 3. 6.

"가까이 있지 않는데 답답하게 마스크는 왜 끼나?"

"다른 사람이 불안해 하잖아!"
"다른 이들이 모두 했으니 난 안해도 되지."
"예의가 없군~"
종로에 갔다 돌아오는 중 듣게 된 어느 중년여성 일행의 대화.
 
신종바이러스 전염 확산의 공포에서 출발해 이제는 코로나19에 대한 관심이
마스크로 넘어가고 있다. 심지어 마스크는 감염 방지 기능을 넘어 필수적으로
착용해야하는 예의의 도구로까지 발전하였으며, 이제 일국의 선거정국에 영향
을 끼치는 주요한 소재로까지 진화하여 신분상승을 이룰 모양이다. 
 
수칙만 지키면 감염되지 않는다는 것은 인식이 된 듯하다.  그리고 치사율이
높지 않고 치료하면 어렵지않게 낫는다는 것(고령자, 기저질환자 아니면)도
인정하는 듯 하다.  하지만 접근거리 2m를 넘어서도 막연한 불안감에 마스크
는 벗을 수가 없다.
 
미국, 유럽은 환자가 사용하는 도구로 또는 옮기지 않으려는 배려차원에서, 우리
사회는 주로 방어적 차원에서 마스크를 사용한다.  이런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행
태의 차이는 인정하고 전염예방 대책은 강력하게 해야겠지만 지나치게 공포심을
자극하는 것은 본질적인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과학적 대응보다는 불안감에
맹목적인 대응으로 나타나는 부정적인 측면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이 공포분위기를 기회로 삼아 한탕을 노리는 세력은 분명히 있다. 예를 들
다국적 제약 기업이다국적 금융자본의 활약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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