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다시 찍어줘요. 눈을 감았어.” 까르르. 영문 몰라하는데
“선글라스 속의 감은 눈 아무도 안보이네요.” 이런 이런~
구력 연말, 오늘 수종사의 겨울은 봄이다. 계절을 착각한 듯 나무에서
잎망울들이 세상으로 나오려는 듯 아우성이다. 예년에 비해 3~4도가
높다하니 나무들도 오인하는가. 대지도 녹아 질척하다. 신정을 쇠는 터라
모처럼 여유롭게 운길산 수종사를 산책하고 북한강을 탐하다.
추워도 온난해도 봄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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