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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ESSAY/일상STORY1

결혼기념일 성찬

by imfree21 2019. 4. 28.

와이프와 함께 북악산 산행과  길상사를 탐방하여 야생화를 섭렵하고 돌아왔는데  

결혼기념일이라고 남매가 요리를 준비했다. 아들은 치킨마요네스덥밥을 하고

딸은 계란요리와 닭발요리를 그럴 듯하게 차렸다.

학교생활 하느라 음식만들기는 잼병들인 줄 알았는데 제법이다.

나름 정성을 다한 요리를 맛나게  먹었다.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이런 것이 행복이

아닌가 싶다.  소소한데에 행복이 스며 있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단지 이걸 발견

하고 느끼는 마음은 오로지 자신 몫이다.

 

물론 더 크고 지속적인 행복을 바란다면, 발 딛고 있는 이 반도의 평화가 이루어지고

그 안에서 가족이 건강하며 특히 자식들이 자기가 평생 할 직업을 찾아 성실히 걸어

가는 것이다. 이제 부모로서 할 수 있는 건 묵묵히 지켜보는 것 이 외엔 없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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