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탈리아는 터키의 대표적 휴양지이다.
로마시절 소아시아 남해안을 담당하는 해군기지였고 동시에 동지중해의 무역항으로 위세를 떨친 곳이기도 하다. 터키의 '여행수도'로 불릴 만큼 예로부터 유명하여 영국, 러시아 등 유럽 각국의 영사관이 있다. 특히 러시아인이 많이 활동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해안의 항구에는 옛시절의 해적선이 관광객을 상대로 운항돼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관광객은 물론 터키의 관광객들도 뜰끓는 도시이기도 하다. 시낸 곳곳에서 몸집 큰 개들을 목격할 수 있으며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들에게는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을 정도다. 개의 옆에서 걷다가 택시를 타면 택시를 따라오기도 한다. 개들이 자유로운 도시이기도 하다.
도시내의 온천도 일품이었다. 호텔에 실내수영장과 실외온천을 이용할 수 있어 물안개 가득한 온천장에서 몸을 덥힌 후 실내로 이동하여 수영장에서 몸을 씻고 나오면 상쾌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