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발표가 있던 날 저녁(2024.10.10)., 와이프와 딸은 기쁨의 환성을 지르더니 몇 년 전 각각 구입해 읽었던 책들을 찾아 모아놓았다. 다시 읽어야 겠다고 한다. 당시 와이프는 첫째 권 책을 다 읽고나서 난해하다며 그래도 꾸준히 나머지를 다 읽기는 했는데 별로 감동하지 않던 기억이 았다.
일단 다시 <채식주의자>를 다시 읽으며 웃자고 하는 말,
"노벨상까지 탄 작가의 작품을 읽으면서 제대로 감동하지 못한다는 죄의식이 생기려고 한다" 며 한강 작가 특유의 난해함에 대해 표현하고 있다. 우리세대가 보편적으로 접하던 소설과는 다른 의식과 감정의 흐름, 서술방식을 접하니 능히 그렇게 느낄 수 있다는 판단에 나도 동의한다. 이제 찬찬히 다시 읽어 보겠다니 마치는대로 다시 소감을 들어 봐야겠다.
나는 당시 <채식주의자>만 보았는데 어두움, 난해함과 함께 새로운 의식과 표현의 꿈틀거림을 스치듯 느꼈었다. 다시 본다면 많은 평가들이 이루어진 후의 감상이 다를 수 있겠다. 시간나는대로 작가의 책들을 다시 읽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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