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한 바퀴
이 산은 말의 안장 모양과 같다고 하여 안산(鞍山)이라고 한다. 마소의 등에 짐을 실을 때 사용한 길마와 같다하여 길마재라고도 했고 무악산이라고도 했다. 한자풀이로, 조선시대 궁의 서쪽사람(서인)들이 혁명(革)을 일으켜야 편안(安)해진다고 하여 일컬었다고도 한다. 이는 궁의 동쪽(동인)의 낙산(駱山)과 대비되어 전해진다. 속설이다.
나는 이 산을 편안한 안산(安山)으로 느낀다.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산이라서. 거칠지 않고 밋밋하지도 않으며 걷는 내내 안온함을 주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나서 한 바퀴 돌고 서대문구청 쪽으로 내려와 홍제천길을 걸어 집까지 오다. 현재의 상태로 딱 좋은 산책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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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문역-서대문형무소-한성과학고-봉화대-메타세콰이어길-황토길-서대문구청-폭포공원-홍제천길-홍지문-세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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