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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ESSAY/여행STORY

랄프깁슨사진미술관

by imfree21 2024. 5. 31.

*** (2023.12.4.에 올렸던 포스팅이었으나 티스토리의 관리자 삭제가 취해졌다. 포털 및 인터넷상에서도 볼 수 있는 예술 작품이기에 올렸는데 티스토리의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하여 기록을 위해 문제가 되었을 이미지를 자가검열하여 빼고 다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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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부를 하던 초기에 랄프 깁슨(Ralph Gipson)에 반했다. 현대사진연구소 진동선교수의  '초현실주의' 특강에서 작품을 접하고부터다. 한국에 랄프 깁슨 이름의 갤러리가 생긴다고 했을 때 꼭 가봐야지 벼르며 못 갔었다. 지난 주 통도사 갔을 때 드디어 부산을 들러 <랄프깁슨사진미술관>을 방문하고 그의 작품을 만났다. 이번 전시는 개관 이후 3번째 전시다. 전시 주제는 'Political Abstraction'.

 

-“내 전시가 왜 정치적 추상이란 제목을 달았냐구요? 흥미로운 얘기로 답변을 전달하고 싶어요. 프랑스 철학자 롤랑 바르트는 소설의 해체를 이야기하면서 한 작가의 책의 반만 저자이고 나머지 반은 독자라고 했어요. 저의 사진 또한 반만 저의 것이죠. 나머지는 수천수만의 관객들이 다 따로 해석하고 보는 겁니다.”

-“소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족하기 위해서 지난 70여 년 간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나는 메시지가 없는 아티스트입니다.”

 

어느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자에게 그가 한 말이다. 그가 생산한 작품 못지않게 공감되는 말이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매력을 발견한다. 나는 여전히 랄프 깁슨 팬이다. 부산에 가면 한 번 들러보시라. 해운대구청 옆에 있다. 구청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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