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을 도읍으로 정하면서 건국으로 품은 포부가 웅대하다. 오(吳)와 월(越)의 영토까지~.
태조 이성계가 백운대에 올라 지은 시.
------------------------
引手攀蘿上碧峰(인수반라상벽봉)
一庵高臥白雲中(일암고와백운중)
若將眼界爲吾土(약장안계위오토)
吳越江南豈不容(오월강남기불용)
넝쿨 움켜쥐며 푸른 봉우리에 오르니
흰 구름 가운데 암자 하나 걸려 있네
눈에 보이는 곳 우리 땅으로 한다면
오월의 강남 땅도 그 속에 있으련만
------------------------
『연려실기술』,「백운봉에 올라(登白雲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