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창 밖 정류장의 커다란 눈동자가
초록등 멈출세라 내달리는 나를 본다
차 안의 나는 정지돼 있다
창 밖의 사물들은 화살처럼 또는 물결처럼
뒤로 뒤로 밀려간다
***
마음이 다스려지면
항시적으로 평정심이 유지될까
가없는 바람에도
지척을 가리는 안개의 유혹에도
삼독(三毒)의 늪에 빠지는 일 없을까.
'PHOTOGALLERY > 모노·다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의 고민, 세계의 고민, 우리의 고민 (0) | 2018.08.19 |
---|---|
빛과그림자1 (0) | 2018.07.21 |
땡볕 동심-호기심 (0) | 2018.06.19 |
북미정상회담 (0) | 2018.06.12 |
한낮. (0) | 2018.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