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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ESSAY/일상STORY2

소래

by imfree21 2017. 9. 16.

소래는 수도권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곳 중 하나다. 소래포구 바로 옆에는 1999년 인가 조성된 소래습지생태공원이 있어 사진가들에게는 낯설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아마 소래습지는 수도권 거주 사진가들에게 필수 코스일 것이다.

남쪽에서 태풍이 지나가는 영향으로 중부지방의 날씨는 쾌청한데다 바람도 시원하고 하늘엔 그림같은 구름이 조성되었다.

 

소래라는 이름에는 여러 설이 있다. 

과거 이 지역의 냇가에 소나무 숲이 울창해 ‘솔내(松川)’로 불리다가 소래가 되었다는 설, 이 지역의 지형이 소라처럼 생겨 소래가 되었다는 설, 그리고 지형이 좁다는 뜻의 ‘솔다’에서 비롯되었다는 설 등이 있다.  당나라의 소정방까지 거슬러가는 설도 있다. 나당연합군의 소정방이 백제를 치기위해 대륙에서 출발한 곳이 래주라서 소정방의 '소'와 래주의 '래'를 따서 '소래'라고 했다는 설이다.

 

바다 건너 시흥쪽으로 가는 작은 도선장이었던 소래포구 지역은 1930년대 염전이 생기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1937년 일제가 수탈을 목적으로 수원과 인천 사이에 협궤철도(狹軌鐵道, 수인선)를 부설할 때, 천일염을 수탈하기 위해 소래역을 만든 이래로, 소래포구는 작업인부와 염분를 실어 나르는 배들이 정박하면서 더욱 활성화됐다.

 

 

1974년 인천내항 준공 이후, 새우잡이 소형어선이 정박 가능한 소래로 포구를 옮기면서 새우 파시로 발전하여 수도권의 대표적인 재래어항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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