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성은 체코에서 독일로 이동하는 중에 들리게 된 독일의 작은 성이다.
어찌보면 디즈니랜드처럼 작은 마을을 조성하여 이루어진 성이라서 다정다감한 마을 분위기가 짙다. 마침 눈이 쌓여있어 운치가 있다. 길지 않은 시간을 자유롭게 둘러보았던 기억이다.
마을 둘러보기가 끝나갈 즈음 길오르는 계단에서 막내가 마을사람 누군가가 배설해놓았을 대변을 밟았다.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신발을 그대로 신고 이동차량에 오를 수가 없으니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와이프가 막내의 신발 세척을 하느라 막대기를 들고 긁어내는 모습이다. 아마 막내는 그리고 와이프는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는 내내 혹시 냄새가 남아있지 않은지 신경썼으리라. 그러나 아무도 말은 없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