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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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 만에 수락을 찾다.
며칠 전 약간 내린 눈이 녹지 않은 북쪽으로 정상에 진입하는 코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날씨 탓인지 산행객이 한산하다.
앙상한 채로 정상을 지키고 서있는 수락정상목이 반가움에 몸을 떤다.
미세먼지가 옅은 탓에 먼 듯 가까운 듯 주변 산들의 정경이 편안하다.
새해 첫 달 벌써 중반을 지나가고 있다. 시간의 흐름이 유수다. 하지만 이제 곧 복잡한 일을 한바탕 치뤄야 한다. 아마도 그땐 시간이 정체되어 있음을 실감하리라.
새로워질 일상에 대한 전망과 숨가쁨을 수락과 함께 나눈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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