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중의 어떤 일행의 대화.
동창들이거나 직장동료들이거나 인것 같다.
"참, 아무개 그 친구는 성격도 좋아"
대화 중에 거론된 한 사람에 대한 평인 것 같다. 그런데 그 말을 받은 사람 왈,...
"그 얼굴에 그런 성격도 아니면 생존이 가능하겠어?"
뭐 이런 형편없는 평이 있다는 말인가 하는데 처음 말 꺼낸 사람의 한마디~
"흠~. 넌 지금까지 살아있는게 예쁘게 생긴 얼굴 덕이구나?"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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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다양한 사람들이 마음자락을 펼쳐놓는 장이다. 산은 모든 것을 풀어놓도록 허락하고 수용한다. 격의없는 대화가 펼쳐질 수 있는 이유다.
오늘도 수락의 품에서 한가닥 편안함을 얻고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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