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산과 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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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축하고 어둑하던 날씨가 산을 오르는 중턱 쯤에서 본색을 드러내다.
매서운 바람과 함께 예상하지 않았던 눈발이 쏟아졌다. 인적이 적은 날에 눈이 산을 덮어 길을 찾아가느라 갈팡질팡. 축령산자연휴양림을 이용한 적은 있으나 산을 오르기는 처음이다.
설산과 하루종일 벗하고 꽉 채워진 기분으로 산을 내려왔으나, 이 시간 지인(김명운)의 건강이 심히 좋지 않다는 소식을 접하고 채워진게 다 빠져나간 듯 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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