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ESSAY/일상STORY1

가을 농사 일주일

imfree21 2023. 9. 3. 16:30

김장배추 파종한지 일주일.

꽤 자랐다.

하지만 땅강아지의 습격으로 

배추, 무 모종이 20여 포기가

상해 버렸다.

개미집이 준동하여 말썽이더니

개미 퇴치하러 간 날

땅강아지의 횡포에 근심하다가

아뿔사! 개미출몰 방지작업은 잊고 오다.

 

상해버린 모종은

애초 남아서 농장에 기증한 걸로 메꾸고

윗 집에서 버리려고 뽑아 놓은

들깨나무를 수거하여

깻잎을 두 보따리나 수확하여 돌아오다.

 

점심으로 목살을 굽고

김치, 양파 볶음을 겻들여

오랜만에 가족이 모두 모여

맛난 만찬을 즐기다.

 

와이프는 

"아이 참, 아이 참!"

하고 후회하면서 수확해 온 깻잎으로

반찬을 만들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