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ESSAY/산행STORY
북악산(北岳山) 한 바퀴
imfree21
2021. 12. 18. 20:41
눈이 내린다.
집 나설 땐 햇살까지 듬성히 비추었다. 산 진입하자마자 눈발이 날리기 시작,
능성이를 올라타자 자욱한 함박눈이 바람을 타고 흩뿌린다. 순식간에 하얀
세상으로 바꾸어 놓는다. 게으름 피우다 나선 길을 응원이라도 하듯이.
멋진 산책이다.
저 아래 광화문에서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표현의 자유를 만끽하는 함성이
산바람을 타고 올라온다.
백악산이라 불리기도 하는 북악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