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ESSAY/산행STORY

검단산을 가다(2016.5,28,)

imfree21 2016. 6. 1. 19:32

검단산을 가다.
----------
창우동 - 호국사 뒤편 - 전망대 - 정상 - 깔딱고개 - 호국사 - 원점회귀
----------
박무에 스모그가 어려 뿌옇다 못해 마냥 회색빛이다. 초여름의 더위가 지배하는 산중에서 칡차를 팔던 아낙네가 하는 말이 명품이다....
“요즘은 봄이 없다니까유~. 향기가 사라져 버렸잖여."
말인즉슨 봄에는 온갖 꽃들의 향기가 번갈아가며 진동을 해야하는데 올 봄에는 그 맛난 내음을 즐겨볼 겨를도 없이 뙤약볕 더위가 찾아왔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산 아래 마을서 잠깐 스쳐가는 아카시아향을 찐하게 맡고 온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