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ESSAY/산행STORY

운길산 산행(2016.5.21.)

imfree21 2016. 5. 22. 09:31

운길산과 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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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을 방불케하는 주말 한 낮에(11시쯤) 오른 운길산은 바람조차 없다. 땀과 어울어진 몸이 끈적하기 이를 데 없다. 정상 부근에 올라서야 초여름 산들바람이 따라 오른다. 그 바람에, 상쾌함이 끈적했던 불쾌감을 제압하니 산행하는 맛에 낙락하다.


수종사의 해탈문을 헐어버렸다. 그 자리 부근에 범종각을 세웠다. 수종사는 해탈문과 삼정헌을 떠올리고 찾는 사찰이다. 옛 건물을 헐어내고 미끈하고 허~연, 정체도 없는 새 건물을 짓는게 요즘 '사찰 경영'의 흐름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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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헌의 차 맛을 안보고 내려온 날.

돌아오는 길에 두물머리를 잠깐 들르다.